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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정했으면 뛰어라, 포레스트 검프 리뷰

by 탐험하는 블로거 2024. 1. 2.

포레스트 검프 영화 포스터

구관이 명관이다.

한때 90년대 영화에 푹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앞서 리뷰한 굿 윌 헌팅도 그 시절에 봤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 또한 비슷한 시기에 보았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90년대 영화들이 주는 느낌과 스토리가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만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이유가 한국에서 재개봉을 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영화이고 평점 또한 10점 만점에 9점 중반대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 배역을 맡은 톰 행크스 배우 또한 연기가 일품입니다.

지금도 활동하지만 명배우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또한 영화의 재미가 있습니다.

영화 제목이 포레스트 검프, 주인공 이름인 것처럼 줄거리 자체도 주인공의 삶의 연대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그런 스토리인만큼 주인공의 연기가 비중이 큰데 톰 행크스의 연기는 이 영화를 명작으로 만드는 데 일등공신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에는 여러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화들이 많이 생겨나서 오히려 포레스트 검프 영화처럼 휴머니즘이 있는 따뜻한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

포레스트 검프 또한 명대사가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포레스트 검프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한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어떤 걸 가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

포레스트 검프는 지능이 낮고 다리도 불편한 핸디캡을 갖고 있지만 인생은 모르는 거라고 일깨워 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있었던 덕일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고 미래를 단정 짓는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입학할 때는 지능이 낮아 입학 거절을 당할 뻔하지만 그의 태도 덕분에 입학 허가를 받습니다.

지능 점수가 낮아 입학 거절을 당할 때 "겨우 아이큐 5점이 모자라는 거잖아요."라고 말을 하는 장면은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에 시선이 쏠려 스스로 불행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런 포레스트 검프이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을 응원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사랑은 알아.

명대사가 참 많은 영화였는데 그중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난 똑똑하진 않지만, 사랑이 뭔지는 알아."

포레스트 검프가 여주인공 제니한테 청혼했다가 거절을 당했을 때 한 말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사랑한다고 말했었지만 제니는 포레스트가 사랑을 모른다고 했었습니다.

똑똑하진 않지만 사랑이 뭔지 아는 사람,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알고 있는 것은 정확하게 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사람.

 

사랑을 고백하고 청혼을 하는 가장 진실한 순간에서 가장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서 명장면이자 명대사로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 고민말고 뛰어라!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얘기할 때 이 영화를 자주 언급하곤 합니다.

저 또한 이 영화를 보며 인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감독은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거 같습니다.

포레스트 어머니가 말했던 것과 같이 인생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알 수 없기에, 고민 말고 포레스트처럼 뛰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했으면 한 번쯤은 앞만 바라보고 뛰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길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가다 보면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레스트도 그렇게 뛰다 보니 새로운 세상들이 계속해서 펼쳐졌고 저 또한 지금 직업을 선택하면 앞만 보고 달려온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길들이 계속해서 열립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계획에 없었던 미국 여행을 갔었는데 워싱턴 D.C.를 가서 포레스트 검프 영화의 한 장면이었던 링컨 기념관 앞 호수를 직접 보러 갔었습니다.

의도해서 갔던 것이 아니라 그 장소에 도착하니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생은 알 수 없는 초콜릿 상자이기에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열심히 나아가는 삶을 살라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